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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한 여성의 인생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굴곡과 진정한 동반자 관계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해요. 바로 설난영 프로필을 중심으로 그녀가 걸어온 노동운동의 길, 그리고 그녀가 바로 김문수 아내로서 어떻게 함께 시대를 헤쳐왔는지를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

     

     

     

    70~80년대 노동운동가로서의 삶

     

    설난영 여사는 단순히 유명 정치인의 배우자에 머무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녀는 1970년대 말부터 20년 넘게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했던 진정한 활동가였습니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순천에서 자란 그녀는, 1978년 서울 구로공단 세진전자에서 여성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당시 노동운동가였던 김문수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청첩장도 웨딩드레스도 없이 결혼을 올리며, 모든 것을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두 사람. 김문수가 수배와 구속, 옥살이를 반복하던 시절, 설난영은 서점 장사, 아이 돌보기, 시위 참여와 구속자 석방운동까지 도맡으며 가족과 시대를 함께 이끌었습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와 권익 보호

    설난영은 노동운동의 현장에서 여성의 권익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에도 앞장섰습니다. 탁아소 운영, 근무환경 개선, 해고자 복직 등 여성 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그녀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주체로서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남편 김문수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때도 그녀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향해 “한 인간으로서 존경한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들의 관계는 정치적 이해를 넘은 깊은 동반자 관계였습니다.

     

     

     

    정치인의 아내, 그러나 한 명의 주체로서

     

    설난영은 김문수와 함께 한국 정치의 격동기 속을 헤쳐온 인물입니다. 70년대 PD계열 노동운동가로 활동했던 김문수가 보수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아이러니 속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시대의 흐름을 대변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녀의 일화 중 하나는 유명하죠. 장인이 “우리 딸을 어떻게 먹여 살릴 거냐”고 묻자, 김문수는 “만인을 위해 살려고 하는데 한 여자를 못 먹이겠냐”고 대답했다고 해요. 그런 믿음과 실천 속에서 설난영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녀의 삶은 단순한 정치인 배우자의 삶이 아니라, **한국 여성사와 노동운동의 산증인**으로서의 무게감이 있는 삶입니다.

     

     

     

    맺음말

    오늘은 김문수 아내 설난영 여사의 삶을 조명해보았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얼마나 용기 있고 진정성 있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모습의 동반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생각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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